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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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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콘테展 지동교, 봄
ㆍ카테고리 : 전시 ㆍ작성자 : 해움미술관
ㆍ작성일 : 2021-01-09 ㆍ전화번호 : 031-252-9194
ㆍ이메일 : haeum2013@hanmail.net ㆍ홈페이지 : http://www.haeum.kr/
ㆍ기간 : 2021.1.8.(금) ~ 2021.1.28.(목) 장소 : 해움미술관
ㆍ참여작가 : 이주영
ㆍ관련URL : @haeum_art



전 시 명 : 이주영 콘테지동교,

기 간 : 2021.1.8.() ~ 2021.1.28.()

장 소 : 해움미술관

작품유형 : 회화

참여작가 : 이주영

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전시내용


이주영 콘테지동교,

-수원의 지동교와 길에서 마주한 코로나19 속 시민들의 표정들 담은 콘테

 

해움미술관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속 시민들의 표정을 콘테로 그려 낸 이주영 작가의

콘테<지동교, >을 전시한다.

이주영 작가의 삶이 그랬듯이 가난하고 그늘진 풍경이 위주 였다면 그곳은 삶의 가장자리였다.

재개발 철거촌에서 시작된 그의 눈은 후미진 골목과 오래된 마을,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집들, 나무들,

사람들에 꽂혔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까만 콘테로 그린 사람들의 작품으로 보기만 해도 먹먹함을 느낄수 있다.

삶의 활기가 사라진 표정들은 가눌 수 없는 곳들을 응시한다. 그곳에는 희망도 절망도 그 어떤 열망도 없는 듯해 보인다

어제와 내일이 끼어 들 수 없는 오늘이 막다른 현실로 얼비치는 얼굴들이다.

그 얼굴에서는 그동안 미술사적 개념으로만 치부해 두었던 민중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은 이 그림들에 대해 , 어쩌면 이토록 생생한 현실이란 말인가! 이주영은 거침없이 그렸다

그들의 자리를 회화로 옮겨 와 당당한 미학적 주체로 세웠다. 그들이 서 있는 회화적 자리는 더 이상 빈 곳이 아니었다

그 눈빛, 그 포즈, 그 표정, 그 손짓과 그리고 앙 다문 입은 삶의 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Ⅲ. 작가노트


228

오래된 구도심 수원의 팔달문과 재래시장이 모여 있는 곳. 지동교와 시장 주변의 길에서 마주치는 표정들 속에 코로나19를 마주하는 

두려움과 경계의 모습이 묻어난다. 저들 안에 내가 있음을 느낀다.

 

311

길 위의 표정들을 장지에 콘테로 기록한다. 한 명 한 명의 눈빛과 몸짓에서 절절한 소리가 들린다. 더 많은 소리를 담자.

 

324

구도심의 사람들-

오랜 시간 익숙한 정서에 맞춰 중장년층과 도시서민 노점상 노숙인 시위 하는 이 등이 뒤섞여 다른 곳에선 보기 어려운 낯선 풍경과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그들 속에서 먹먹해지는 나를 느낀다. 일일이 알 수는 없으나 그냥 우두커니 정지된 한 컷의 흑백사진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42

검은색은 있건 없건 어리거나 늙은이던 간에 모두에게 공평하다. 그들은 다 같고 아리고 애틋하며 고맙고 미안하다. 보면서 듣고 말없이 가슴으로 

울린다. 다리위에선 멀어지거나 만나거나 난간 끝에 서있거나 눕기도 하구 술도 한잔하구... 수많은 색들이 다리에 있다.

 

414

사람을 그린다

사람

사람

그리고 사람

숨은 미안함이 가득한 날이다.

 

51

지동교 위엔 여전히 바람에 노출된 흔들리는 영혼들이 초점 잃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불확실한 내일에 불안과 공포가 엄습한다

어제가 내일인 이들을 감히 예단하거나 건방진 미안함을 경계하며 내가 그리는 이 시간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는 나의 진정성의 몫이다.

매일이 흔들린다.

 

64

다리위의 삶

너 혹은 나

부여잡거나 간신히 간절히...

기대거나 차라리 눕거나

가장 낮고 좁게

 

714

붙잡아 손 사레 치고

중력에 매달리고

큰소리로 침묵하고...

피곤하다

 

821

고맙구 미안하구 또 미안하구...

날일들일 한두 번두 아닌데

감사할 일 인 데두 한구석 덜지 못한 끈적한 미안함이란...

맑은 영혼의 한걸음을 새긴다


2021 해움미술관의 첫 이주영 전시를 통해 지친 일상의 따뜻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움미술관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전시 관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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